탈모란 무엇인가요?
탈모는 머리카락이 정상적인 성장 주기를 벗어나 과도하게 빠지는 현상을 말합니다. 하루에 100개 이상의 머리카락이 빠지거나, 모발이 점점 가늘어지고 두피가 드러나는 경우 탈모를 의심할 수 있습니다.
탈모의 주요 원인
유전적 요인: 가족 중 탈모 이력이 있는 경우 유전적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호르몬 변화: 남성호르몬인 안드로겐의 과다 분비는 모낭을 축소시켜 탈모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 심한 스트레스는 모발의 성장 주기를 방해하여 탈모를 촉진할 수 있습니다.
영양 불균형: 단백질, 철분, 비타민 등의 부족은 모발 건강에 영향을 미칩니다.
질병 및 약물: 갑상선 질환, 빈혈, 항암제 등의 약물은 탈모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탈모의 유형
안드로겐성 탈모 (남성형/여성형)
남성형: 이마 양쪽이 M자 형태로 후퇴하거나 정수리 부위의 모발이 가늘어지며 빠지는 것이 특징입니다.
여성형: 전체적으로 모발이 가늘어지고 밀도가 감소하며, 정수리 부위의 두피가 드러나는 형태로 나타납니다.
원형 탈모
면역 체계의 이상으로 인해 동전 크기의 원형 부위에서 갑작스럽게 모발이 빠지는 것이 특징입니다.
휴지기 탈모
스트레스, 출산, 다이어트 등으로 인해 모발이 성장기를 지나 휴지기로 전환되며 발생하는 일시적인 탈모입니다.
견인성 탈모
지속적인 압력이나 당김으로 인해 모발이 빠지는 것으로, 꽉 묶는 헤어스타일이나 헤어 익스텐션 등이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탈모 자가진단법
대한탈모학회 이상욱 회장은 손가락으로 머리카락을 당겨보는 '풀 테스트'를 통해 탈모 여부를 자가진단할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한 번에 10가닥 이상 빠진다면 탈모를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탈모 치료 및 예방법
약물 치료
피나스테라이드, 두타스테라이드: 남성형 탈모에 사용되며, 남성호르몬의 작용을 억제하여 모발 손실을 줄입니다.
미녹시딜: 남녀 모두 사용 가능한 외용제로, 두피 혈류를 증가시켜 모발 성장을 촉진합니다.
영양 보충
모발 건강을 위해 단백질, 비오틴, 철분, 아연 등의 영양소를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맥주 효모와 같은 영양제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생활 습관 개선
두피 청결 유지: 자극적인 샴푸나 헤어 제품의 사용을 줄이고, 두피를 청결하게 유지합니다.
스트레스 관리: 규칙적인 운동, 명상 등을 통해 스트레스를 줄입니다.
건강한 식습관: 균형 잡힌 식사를 통해 필요한 영양소를 공급합니다.
전문가의 조언
임이석 테마피부과의원 임이석 원장은 "탈모 치료는 원인과 유형, 진행 정도, 개인의 건강 상태 등을 고려해 맞춤형으로 실시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결론
탈모는 조기에 정확한 진단과 적절한 치료를 통해 진행을 늦추거나 개선할 수 있습니다. 탈모 증상이 의심된다면 전문의와 상담하여 개인에 맞는 치료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