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벌이 가정이 늘어나면서 조부모님이 손주를 돌보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일부 지자체에서는 조부모님을 위한 손주 돌봄 지원금 제도를 운영하고 있는데요. 실제로 돌봄을 제공하는 조부모님께 일정 금액의 수당을 지원하여, 육아에 대한 부담을 덜 수 있도록 돕는 취지입니다.
서울시 '서울형 아이돌봄비' 제도
서울시는 만 24~36개월의 영아를 돌보는 조부모에게 월 30만 원의 수당을 최대 13개월까지 지원합니다. 단, 가구 소득이 중위소득 150% 이하여야 하며, 월 40시간 이상의 돌봄 활동을 인증해야 합니다. 신청은 서울시의 '몽땅정보 만능키' 누리집에서 온라인으로 가능합니다.
경상남도 '손주돌봄수당'
경상남도는 생후 24~36개월 손주를 돌보는 조부모에게 월 20만 원을 지급하고 있습니다. 이 제도는 2026년 6월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되며, 중위소득 150% 이하 가구를 대상으로 합니다.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직접 방문해 신청할 수 있으며, 조부모는 온라인 교육을 이수해야 합니다.
지원금 신청 자격과 절차는?
- 손주의 연령이 보통 생후 24~36개월 사이일 것
- 조부모 또는 4촌 이내 가족이 실제 돌봄을 제공할 것
- 가구의 소득이 중위소득 150% 이하일 것
신청 시에는 가족관계증명서, 부모의 재직증명서, 조부모 신분증, 돌봄 계획서 등이 필요합니다. 신청은 거주지 행정복지센터에 방문하거나 일부 지역은 온라인으로도 가능합니다.
유의사항
지자체별로 제도의 내용이나 신청 기준이 다를 수 있으므로, 거주지 관할 복지센터에 반드시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일부 지역에서는 어린이집 이용 아동에게는 지원금이 중복 지급되지 않으며, 월별 돌봄 시간 인증이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손주 돌봄, 가치 있는 노동으로 인정받다
조부모님의 손주 돌봄은 단순한 가정 내 역할을 넘어, 사회적 가치가 있는 노동입니다. 지자체에서 제공하는 손주 돌봄 지원금은 이러한 노고에 대한 최소한의 보상이며, 육아 공동체의 건강한 구조를 만드는 데 기여하고 있습니다. 지금 바로 해당 지역의 제도를 확인하고, 필요한 서류와 절차를 준비해 신청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