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내장은 시신경이 점진적으로 손상되는 질환으로 조기에 발견하여 적절히 치료해야 합니다. 대부분의 환자는 안압을 낮추는 안약이나 레이저 치료로 관리할 수 있지만, 일부 경우에는 수술이 필요합니다.
녹내장 수술이 필요한 경우
모든 녹내장 환자가 수술을 받아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은 경우에 수술을 고려합니다.
- 약물 치료와 레이저 치료에도 불구하고 안압이 조절되지 않는 경우
- 녹내장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 시력 손상의 위험이 높은 경우
- 안약 사용으로 인해 부작용이 심하게 나타나는 경우 (눈 자극, 알레르기 등)
- 환자가 지속적인 약물 치료를 따르기 어려운 경우
- 특정한 형태의 녹내장 (예: 선천성 녹내장, 폐쇄각 녹내장 등)으로 인해 즉각적인 안압 감소가 필요한 경우
따라서, 수술 여부는 환자의 상태에 따라 달라지며 반드시 안과 전문의와 상담 후 결정해야 합니다.
녹내장 수술 방법
섬유주절제술 (Trabeculectomy)
가장 일반적인 녹내장 수술로, 눈 안의 과도한 방수(눈의 내부 액체)를 배출할 수 있도록 통로를 만들어 안압을 낮추는 방법입니다.
- 장점: 안압을 효과적으로 낮출 수 있으며, 약물 치료보다 더 안정적인 결과를 제공
- 단점: 감염이나 흉터 형성의 위험이 있을 수 있으며, 시간이 지나면서 효과가 감소할 가능성이 있음
녹내장 인공 스텐트 삽입술
미세한 스텐트를 삽입하여 방수 배출을 원활하게 만드는 방법입니다. 최근 많이 시행되는 최소 침습적 녹내장 수술입니다.
- 장점: 수술 시간이 짧고 회복이 빠름
- 단점: 중증 녹내장 환자에게는 효과가 제한적일 수 있음
녹내장 레이저 치료 (SLT, ALT)
약물 치료로 안압이 조절되지 않을 때 시행하는 레이저 치료 방법입니다. 특정 부위에 레이저를 조사하여 방수 배출을 돕습니다.
- 장점: 비교적 간단한 시술이며 회복이 빠름
- 단점: 시간이 지나면서 효과가 감소할 수 있으며, 일부 환자에서는 효과가 제한적일 수 있음
녹내장 수술 사례
이 씨(45세, 사무직 근로자)는 녹내장 초기 진단을 받았을 때 안약 치료를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점차 안압이 조절되지 않았고, 시야가 점점 좁아지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안과 전문의와 상담 후 섬유주절제술을 받았고, 현재 안압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면서 일상생활을 무리 없이 하고 있습니다.
김 씨(52세, 주부)는 약물 치료에 심한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나 약을 지속적으로 사용할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결국 인공 스텐트 삽입술을 받았고, 이후 약물 없이도 안압이 잘 조절되고 있습니다.
묻고 답하기 (Q&A)
Q. 모든 녹내장 환자가 수술을 받아야 하나요?
아닙니다. 대부분의 경우 안약 치료나 레이저 치료로 조절이 가능합니다. 다만, 치료로도 안압이 조절되지 않거나 녹내장이 빠르게 진행되는 경우 수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Q. 녹내장 수술을 받으면 완치가 되나요?
아닙니다. 녹내장 수술은 시신경 손상을 막고 안압을 조절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따라서, 수술 후에도 정기적인 검진과 관리가 필요합니다.
Q. 녹내장 수술 후 회복 기간은 얼마나 걸리나요?
수술 방법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수술 후 1~2주 동안은 안정을 취해야 하며, 완전한 회복까지는 수개월이 걸릴 수 있습니다.
결론: 수술이 필요한 경우라면 적극적으로 고려해야 합니다
녹내장은 진행성 질환이기 때문에 적절한 시기에 치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수술은 최후의 수단이지만, 필요한 경우에는 적극적으로 고려해야 합니다. 수술 후에도 꾸준한 관리와 정기적인 검진이 필수적입니다.